[문화생활정보]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나요?

2025-03-19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는 NGO. 행복한가



봄이 저렇듯 다정하게, 저렇게 고운 모습으로 다가오는데, 세상의 소란이 날마다 우리를 팽이질 쳐서 어지러운 나날들이 이어집니다. 물기 비치며 살짝 한쪽 얼굴 내비치는 여린 순과, 강아지의 순한 눈동자와 흐드러진 벚꽃과 다람쥐의 졸음과 화사한 밥상이 우리를 위로합니다.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 치여 누가 누구인지 모르게 뒹굴며 살아가지만, 무뚝뚝한 나무껍질을 비집고 올라오는 새싹의 굳은 등판처럼 굳건히 살아가기도 합니다. 봄은 이처럼 올곧은 표정을 담은 우리의 마음을 일깨웁니다.

 

봄이 오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한결같이 자연이 주는 선물로 따듯하고 소박한 밥상을 차려주던 그 사람. 고단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던 그 사람.

사람에게 지쳐 힘든 순간에도 포근한 품으로 나를 커다랗게 덮어주던 따스한 이불 같았던 나의 엄마.

 

━━━━━━━━━

둥글다
붉다
안아주고 싶다
우리 엄마.

- 나태주 시, <사과>

 ━━━━━━━━━


시인 나태주는 엄마를 봄의 열매처럼 피어오르는 포근히 안아주고 싶은 사랑스럽고 불그스름한 존재로 표현했습니다. 그렇게 엄마는 우리의 영원한 베스트 프렌즈이자 가장 사랑하는 애인이기도 합니다.



한편, 엄마란 부르면 눈물부터 나는 이름이라고들 합니다. 꿈 많던 소녀는 엄마가 되는 순간 사랑과 헌신의 기나긴 길을 걷습니다. 자신보다 더 소중한 존재를 위해. 우리는 그 한없는 마음을 먹고, 입고, 이불 삼아 잠들고 비바람도 피하며 자랍니다. 어느덧 엄마의 나이가 되면 그 사랑이 결코 당연한 게 아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누구나 눈을 뜨자마자 엄마의 얼굴을 제일 먼저 보고 사랑하며 생을 시작합니다. 이처럼 엄마라는 존재는 모든 사랑이 시작되는 곳이자 끝나는 곳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엄마에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뒤늦게 후회하기도 합니다. 엄마가 곁에 있다면 말을 통해 그 깊은 사랑을 되새기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항상 생각나는 사람, 나의 엄마에게.

 



#봄 #생각나는사람 #엄마 #행복한가
(위 글의 저작권은 행복한가에 있으며 모든 페이지 내용의 소유권은 행복한가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내용을 공유하실 때에는 글 하단 또는 제목에 '행복한가'를 반드시 표기 바랍니다.)

 

행복한가

대표자: 최승렬 

사업자등록번호: 122-82-08759
주소: 서울시 구로구 부광로 88 구로SKV1센터 B동 715호 

전화번호: 1661-8965

팩스: 02-2060-5718  

이메일: happyfamily@m-letter.or.kr


ⓒ 2024 all rights reserved - 사단법인 행복한가

사단법인 행복한가

대표자: 최승렬 | 사업자 등록 번호: 122-82-08759

주소: 서울시 구로구 부광로 88 구로SKV1센터 B동 715호

전화: 1661-8965(10:00~17:00) | 팩스: 02-2060-5718

이메일: happyfamily@m-letter.or.kr

후원안내

우리은행 1005-501-411363 

(사단법인 행복한가)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사단법인 행복한가

📍개인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어 후원 중인 경우, 후원 내역이 자동으로 국세청에 신고되어 별도로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