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스토리]‘단벌 숙녀 마틸다 칼’의 삶

2024-09-22

행복한 세상을 실현하는 NGO. 행복한가




단벌 숙녀 마틸다 칼에 대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녀는 출근 준비를 할 때, 옷 고르는 시간을 빼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일에 더 집중하게 되며, 스스로를 의식할 필요도 없어진다고 한다.

단벌 숙녀 마틸다가 옷 선택으로 고민하지 않는 것처럼...

(실제로 그녀가 옷을 고르고 입는 시간은 45초라고 한다.)

소유가 적을수록 불만이 줄어든다. 반대로 소유하면 할수록 욕망이 커진다.

심지어는 사방이 물건으로 둘러싸여 숨이 턱턱 막히면서도 더 소유하길 원한다.

때로는 입고 싶은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비싼 옷이 옷장에 걸려 있기에 입어 줘야 하는 일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사도 바울의 가르침, 자족을 생각해 볼 일이다.

 

자족은 가진 것이 별로 없을지라도,

넉넉히 가진 사람처럼 만족할 수 있는 상태이다.

다 가졌으면서도 만족할 줄 모르는 현대인의 모습이 오버랩 된다.

아무것도 없는 방까지는 아니어도, 무소유까지는 아니어도,

'어설픈' 미니멀리스트 정도는 되고 볼 일이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스스로 아름다운 절약을 선택해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자족하며 사는 것은 소소한 기쁨을 위해 잠시 일을 내려놓는 것이다.

숲을 산책하며 명상하는 것이다. 해질 녘 석양을 보며 감사하는 것이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다.

우리가 처한 모든 상황 속에서 순간순간 만족 하는 것이다.

 

- 심플빈 저, <단순하게 산다는 것>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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