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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인 소민이는 학교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경제적, 사회적인 격차로 마음적으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이 지나고 학교에 오면 친구들은 부모와 함께 놀이공원을 다녀오거나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야기로 자랑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소민이는 자리를 피합니다. 어렸을 때 부모의 이혼으로 현재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환경이 들킬까 부끄럽고 놀이공원 한 번 가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이 속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할머니를 사랑하고 가정형편을 잘 아는 소민이는 할머니에게 투정 한번 부리지 않습니다.
이렇듯 소민이처럼 환경적인 요인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되고 위축되어 고립되어 있는 사회적으로 그늘진 곳의 그림자아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보이지 않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될 나이지만, 이미 위축된 마음은 아이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눈치를 살피게 만듭니다.
행복한가는 문화예술지원사업을 통해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21명의 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용인 에버랜드에서 1박2일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첫 만남에서 아이들은 서로 어색함과 소극적인 모습으로 쭈거렸지만, 놀이공원에 입장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을 반짝거리며 신나게 뛰어다녔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큰 건물들은 처음봐요. 너무 신나요!"
"빨리 반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어요!"
"오늘 여기에서 언니 동생들이랑 같이 논 건 평생 못 잊을 거에요!"
아이들에게 이번 기억은 위축되었던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또래 아이들처럼 웃고 뛰어놀 수 있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행복한가와 함께해 주시는 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행복을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