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아이 신우에게도 가족이 생겼어요

2024-07-22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아이 

작년 9월에 태어난 신우는 태어나자마자 병원에 버려져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채 혼자가 되었습니다. 태어날 당시 자가호흡이 어려울 정도로 위독했었고 겨우 회복을 했지만 두상과 얼굴 비대칭이 심하여 보조기 착용이 시급했습니다. 하지만 신우는 출생신고도 되지 않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었고 아동센터 아이들의 분유와 기저귀를 나누어 쓰는 등 힘든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신우의 가족이 되어주셨습니다. 

행복한가는 신우의 치료와 처우개선을 위해 도움을 주신 후원자분들의 마음을 모아 신우가 지내고 있는 기관에 전달하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필요했던 신우의 사두증을 치료하기 위한 헬멧교정기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두증은 치료 시기를 놓쳐 두개골이 굳게 되면 뇌신경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빠른 교정이 필요했는데 여러분의 도움으로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신우는 헬멧교정기에 거부감도 없고 피부저항도 없이 잘 적응하여 착용 중입니다. 그리고 기저귀와 분유를 지원하여 더는 다른 아이들의 물품을 나누어 쓰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신우는 세상에 존재합니다. 

아직 신우는 출생등록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이나 바우처 이용이 불가한 신우를 위해 행복한가는 계속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후원자분들의 많은 도움의 손길들이 신우를 위해 존재하였기에 신우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신우를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보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행복을 만드는 귀한 일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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