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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엄마의 한 마디

    By 박근실

    어려서부터 유난히도 내게 무서운 존재였던 엄마.
    그런 엄마가 내 앞길을 막는다며 귀찮다고 잔소리 좀 그만하라고 대든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때는 어찌나 듣기 싫던 엄마의 말이었던지...
    그러다 엄마의 말 한 마디가 평생 기억에 남을 사건이 있었어요.
    "이 놈!! 내 새끼 힘들게 하지 마라!! 귀한 내 새끼.."
    첫 아이를 출산하고 첫 손주를 본 엄마의 첫 마디였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생각하고 있을 즈음..
    "세상에 나오려면 쉽게 나와야지!! 이쁜 내새끼 힘들고 아프게 하느냐"하고 눈물을 훔치시며 갓 태어난 아기를 꾸짖으시는거예요.
    그 말을 듣고 어찌나 뜨거운 눈물이 펑펑나던지.. 
    그동안 잊고 지냈던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엄마 그동안 내가 엄마를 오해했던 것 같아. 미안해요. 그리고 사랑해!!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