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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특별한 가족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엄마 같은 저희 언니♡

    By 원안나

    연년생인 저희 언니. 30년전 엄마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형제자매라고는 저희 둘뿐이라 늘  서로 의지하고 떨어지기싫어서 결혼 후에도 집도 바로 옆에서 살았어요. 뭘 먹든 뭘 하든 항상 같이 하고 여행도 늘 함께 가고 하루에 한번은 꼭 보는 아주 소중한 존재랍니다. 한번은 언니의 딸의 딸?! 조카의 딸이 3살 명절때 온 가족이 모여 옹기종기 놀고 있는데 잠자다가 깬 손녀딸이 선잠깨서 우는거에요. 그러자 언니가 후다닥 달려가서 안아주고 달래주는데 울음을 안그치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애 엄마가 아이한테 묻자 "우리 하무이 아니야~~????" 라며 계속 울더라구요. 모두 놀랍고 웃겨서 그럼 할머니 어딨어?? 하니까 저를 가리키며 "하무이~~하무이~" 하면서 저에게 올려고 하더라구요. 언니와 너무 닮은 외모때문에 게다가 헤어스타일까지 비슷해서 저로 완전 착각하더라구요. 저한테 안기자마자 바로 울음 뚝!! 방긋 웃더라구요. 언니가 서운해하며 삐친척을 했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저랑만 놀았답니다. 이제는 10살이 되서 그런일은 없지만 가끔 언니랑 저랑 마늘 다듬고 있는 뒷모습 보면 헷갈린다고 해요^^ 우리 언니. 아프지 말고 저랑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