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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가족 일상이 주는 행복을 전합니다.

  • 2019

    01.03

    “죄송해요 엄마!”

    가족

    #엄마 #딸 #비상금



    부모님께 받기만 했던 내가
    모처럼 부모님께 효도할 일이 생겼다

    건강이 좋지 않으신 아버지께서 일손을 잠시 놓게 되면서
    가정경제가 어렵게 되었고 그 일로 고민하시는 부모님께
    그동안 모은 비상금 500만원을 드렸다

    ‘그래 이왕 드리는 거 쿨하게 드리자 돈은 다시 모으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드리고 내 방으로 들어오니 나도 모르게
    눈물이 또르르 흘렀다

    사실 그 돈은 나의 독립자금이었다
    삼십이 넘어서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이 죄송해서 독립하고자
    틈틈이 모으고 있던 돈이었는데 막상 드리고 나니 뿌듯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괜히 드렸나?’ 싶은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날 회사에 출근해서 일하고 있는데 카톡이 울렸다
    “딸! 엄마한테 준 돈 많이 아깝지? 너도 쓸 계획 있었을 텐데...
    미안하다! 엄마가 얼른 갚아줄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딸 돈을 쓰면서도
    미안해하시는 부모님 생각을 하니 나는 또 눈물이 났다
    아직도 나는 부모님께 받는 것만 아는 못된 딸인 것 같다
    “죄송해요 엄마”

    - 행복한가 가족 / 앵그리버드 -


    모닝플라워 - 마음의 그림  

  • 정동인
    2019-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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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이 없는 저는 너무나 부러운 딸이네요.
    아끼고 아끼는 피같은 돈을 선뜻 부모님께 내 드릴 수 있는 딸이 너무 대견합니다.
    아마도 그 돈이 일으킨 공덕은 훨씬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올것 같아요. 화이팅~~~
  • 클로베베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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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런 경험있어요!!
    조금 다르긴하지만... 동생에게 좋은언니되고 싶어서 가방을 사주었는데
    사주고나서 이상하게 제 기분이 너무 안좋아지는거에요 ㅠㅠㅠㅠ
    그당시에는 저도 너무어려서, 도대체 뭣때문에 기분이 안좋은지 몰랐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깐 아... 언니처럼 보이고싶긴한데... 사주고나니 돈이 너무 아까웠고
    괜히 심통부린 마음이 올라왔었구나...!
    지금은 동생이 뭐 갖고싶다고하면 뭐 사줄수있는한도내에서 서로 선물하기도해요~
    가족들에게 돈쓰고 뭔가 아깝고 서운한느낌
    저도 너무 공감합니다 ^^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화이팅하세요!!!
  • 지천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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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으로 착한 딸... 요즘 이해 관계의 사회가 되다보니 아이들도 영악해서 모르는 척하기 일수
  • 김미정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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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의 마음도 엄마의 마음도 공감이 갑니다. 서로를 위해서 배려하는 모습 그 대로 올 한 해 행복한 일들이
    가득가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행복지기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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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해줘도 서로 늘 고맙고도 미안한 사이죠^^
  • 봄내지기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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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 자금을 어머니께 드리는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독립은 꼭 자금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립할 수 있다는 의지와 실천할 수 있는 정신만 갖춘다면 독립할 수 있는 길은 늘 우리 주변에 열려 있습니다.
    힘내시고 어머니께서 갚는다고 하셨지만, 그 돈이 씨앗이 되어 더 큰 행복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 행복지기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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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지기도 많이 반성하고 배우게 되네요..^^
    • 행복지기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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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행복지기도 많이 반성하고 배우게 되네요..^^
  • 조병준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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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하는 게 자식이죠.
    자신이 아무리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해도 부모님의 은혜에는 못 미치는 걸...
  • 용철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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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자식한데 용돈이나 도움은 바라지 않고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뭘 바란다고 해줄 자식들도 아니다
  • oxo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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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식돈 쓰는 부모님도 마음 안편할것 같아요
  • 러블리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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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서 돈 다시 모아서 독립하길 응원합니다
    30대가 넘었다고 했는데 그럼 이제 독립해야죠!
    자유를 찾아 떠나요!
  • 14kox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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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워서 눈물이 났다는거 나는 그 상황 이해해요
    저 같아도 아까웠을것 같아요
    근데 뭐 갚아 준다고 하셨으니 걱정하지 마요
  • 최선남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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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는 자식을 위해 생명까지 주어도 아깝다 생각하지 않지만 자식의 마음은 부모와는 다르지요
    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마음입니다
    그래서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는것입니다
    그러나 아깝고 서운한 마음이 들지라도 부모님께 드리는것이 자식된 도리 입니다
    그리고 그 도리를 아는 것이 자식들이 해야할 마땅한 책임인것입니다
  • 나비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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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딸이네요
    제가 그 입장이라면 부모님이라고 해도 얼른 드리지 못했을거에요
    왜냐면 독립자금이었으니까...
  • 이기철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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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족은 이 세상 떠날때까지 늘 우리곁에 있는 존재입니다
    아깝다 하지 말고 드릴수 있어 감사하다고 마음 먹으면
    모든것이 다 편안합니다
  • 미선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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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이런경험이 있어요
    사회생활해서 1년동안 정말 죽어라 모은돈을 동생의 대학등록금으로 줘야 했거든요
    언니니까 당연히 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부모님은 말씀 하셨고 그 말이 정말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일찍 태어난게 죄도 아닌데 당연히 해야 하는것처럼 말하는 부모님한테 서운하고 가정형편이 안되면
    취직해서 돈 벌어서 대학에 갈것이지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막무가내로 저지른것 같은 동생도 얄밉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입학금 대주고 정말 3개월이상은 가족들이 보기 싫었던것 같아요
    가난한 우리집도 진짜 너무 싫고 그냥 가족 모두가 무능하게만 보였어요
    그런데 가족이니까 또 시간이 흐르니까 밉고 서운했던 마음은 없어지고 또 웃게 되었습니다
    10년도 더 지난 일이고 동생은 빌려간 입학금 이상으로 제게 잘하고 있어요
    서운한 마음도 가족이니까 사라지더라구요
    그러니 오늘 사연의 주인공도 아마 그런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 행복지기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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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웠던 마음도 서운했던 마음도 다 이해가 됩니다
      언니로서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네요 존경합니다~
  • 오미자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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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모았으니 드리고 나면 아까운 마음도 드는것이 다영하지요
    특히나 목적이 있는 돈이였잖아요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드릴수 있는 마음이 귀하기만 합니다
    그 마음이 참으로 소중합니다
  • 밀알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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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란 시시때때로 사람의 마음을 흔들기도하고 올무를 씌우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강한것 같으면서도 돈에 약한게 사람이고 그게 삶이니까요! 자녀들이라고 다 그런 생각하는거 그리 쉽지 않았을텐데요...아쉬움이 들때도 있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것입니다. 그 예쁜마음 응원하며 더 좋은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 행복지기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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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원해주시는 마음 참 아름답습니다^^
  • 경민준
    201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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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에게 그것도 부모님께 쓰는 돈은 내게 쓰는것 보다. 더 값지답니다. 참 잘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