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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토리

소소한 일상이 주는 행복을 전합니다.

  • 2018

    12.25

    성탄절을 기억하며

    감동

    #성탄절 #선물 #나눔



    지금으로부터 딱 35년 전 일이다
    나는 가난하고 아픈 엄마와 단 둘이 살고 있었다
    그때 내 나이는 8살 초등학교 1학년 이었다

    교회 성탄절 행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놀고 있던 나를 선생님 한분이 부르셨다
    그리고는 내게 “선생님이 준비한 성탄절 선물이야”하시며 작은 상자하나를
    건네 주셨다
    선물이란 걸 처음 받아 본 나는 기뻐서 저녁 내내 잠이 오지 않았다
    ‘뭐가 들어 있을까? 왜 주신 걸까’
    많은 것이 궁금했지만 혹시나 성탄절이 되기 전에 풀어보면 다시 달라고 할까봐 나는 밤새도록 참았다

    그리고 다음날 날이 밝기가 무섭게 선물상자를 풀었다
    상자 안에는 가지런하게 놓인 빨간 장갑 한 쌍과 작은 카드가 들어 있었다
    나는 세상에 태어나서 그렇게 예쁜 장갑은 처음 봤다
    얼마나 좋았던지 아끼고 아껴두다가 한참 지난 후에서야 그 장갑을 꼈다

    그 때 그 일은 35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어제 일처럼 내 기억 속에 또렷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그 기억으로 나는 35년 동안 행복한 성탄절을 보내고 있다

    - 행복한가 가족 / 박미선 -

    작은 나눔 하나가 이렇게 오랜 세월 한 사람을 기쁘게 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우리도 이런 나눔, 어떨까요?


    화방 - 아뜰리에  


  • 옥선화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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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비슷한 기억이 있습니다 집이 가난해서 외식같은건 생각도 못했던 저에게 성탄절 예배후에 전도사님이 자장면을 사주셨는데 그 자장면이 지금까지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그때 이후로
    살면서 그때처럼 맛있는 자장면을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 최선숙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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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가슴에 이런 가슴 뭉클한 사연을 갖고 있지 않나요~~^-^
  • 두더지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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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이 가슴이 파고든다
    두더지처럼~~~
  • 사라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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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선씨 선생님하고 계속 연락하시는지 궁금하고 하신다면 꼭 감사하다고 하셔야 하지않나요~~
  • 오월금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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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는 정말 성탄절에 선물받는 친구들이 별로 없었어요
    다들 먹고사는게 힘들어서요
  • 고래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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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쁘고 사랑스러운 누군가의 추억이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해줘요
  • 나비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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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이야기 감동적인 사연에 마음이 울컥합니다
  • 이기철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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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에 성탄절에는 꼭 교회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성탄절에 교회가면 맛있는것도 먹을수 있고 선물도 받을수 있어서 갔던 기억이 납니다
    무엇이든 풍부한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었으니까요
  • 오미자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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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탄절에 참 감동적인 사연을 접하고 가슴이 울컥합니

    그리고 그 어린 아이의 입장이 되어봅니다
    사소한 나눔이 작은 사랑이 한 사람의 삶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 참 귀하고 값진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 김종호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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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추억을 35년이 넘도록 갖게 해준 선생님이시군요
    얼른 수소문해서 다시 그 선생님을 찾아뵙고 소중한 추억을 주심에 감사하다고 하십시요
    잘 가르친 제자라는 생각으로 님을 더 예뻐할 것입니다.
  • 서용칠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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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시절 떡하나먹고 연필한자루 얻으려고 교회에갔었다
    90년대 말에도 군에서 쵸코파이한개 요구르트 한병얻으려 종교시설에다녔다
    사는데는 먹는것 입는것 다음으로 자는곳 그리고는 정이필요했었다
  • 행복시작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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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연이네요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조병준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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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과 행복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는 것도 행복입니다~
  • 지천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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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한 선생님은 평생 마음을 부자로 만들어 주었네요.
  • 정찬우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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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것의 행복 무지좋죠.
    크고 아름답고 화려한 것보다 때로는 내게 가장 소중한 물건은 장갑같은것일 수 있는것 같네요
  • 오야
    2018-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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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