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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참지말고 비우세요.

  • 복종하라는 아버지

    부모

    By rollsroyc

    2019-02-15

    안녕하세요 저는 평범하지않은 가정의 올해 24살이 된 여자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가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돌아가시고 저와 제 남동생은 아버지 밑에서 어두운 성격으로 컸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굉장히 풍족하게 해주셔서

    금전적인 부족함은 없었어요.

    문제는 아버지가 굉장히 권위주의적인 분입니다.

    원래도 가부장적인 면이 있으셨는데 어느순간부터 그게 지나치다고 느껴질 정도로 심각해졌습니다. 

    제가 중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는 자상하셨던 날도 많았던 것 같은데요

    저와 동생의 행동이 마음에 안들때 폭력을 휘두르시는건 일상이고..

    술먹고 들어오시는 날은 칼, 가위가 날아다니기 일수입니다.

    동생이 군대다녀와서 힘이 쎄지니 저에게만 꼭 폭력적으로 대하세요.

    동생이 집에 있으면 막아주기라도 하는데 외출한 날엔 방문을 잠구고 방안에서 덜덜덜 떨며 동생이 오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너희 이만큼 키워놨으니 복종하라는 말을 하실때.. 저는 제가 자식이 아니라 노예인줄알았어요.. 집안일도 동생과 번갈아가며 깔끔하게 하고있고 대학교는 장학금을 받으며 다니고 있고 친구들도 엄청 많아요.

    그치만 제 친구들, 주변사람들 그 누구도 제가 이런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걸 아무도 몰라요. 저의 속마음은 어둡지만 저도 동생도 남들 앞에서는 겉으로 늘 웃고 있거든요..

    빨리 돈을 벌어서 독립하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더디게 흘러요..

    동생은 이제 복학해서 대학교를 졸업해야하는데.. 제가 빨리 돈을 벌어야 동생을 데리고 나갈 수 있으니까.. 저는 대학교를 자퇴할까 생각도 들어요.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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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소니
    2019-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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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이 아프네요.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려면 경제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이 두배는 필요할텐데.. 혼자 아이틀 키우다 보면 아버지도 많이 힘드셨겠지만 화풀이 대상이 자식이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가족 서로 서로가 안쓰러운 마음으로 다독이고 따뜻한 온기를 나누셨으면 합니다.
    아버지의 폭력이 계속되면 주위에 도움을 청해 보세요. 가까운 친척 친지들께..
    또는 술 안드셨을때 아버지께 간곡히 눈물로 본인의 심경을 호소해 보세요. 아버지도 힘드실 테니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요?
    학업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나중에 힘이 되줄겁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상한 남편 만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힘내세요. 좋은날 올겁니다. 홧팅!
  • 희망
    2019-02-16

    삭제

    아마도 아버지 본인 께서는 사랑이라는 생각이 아마 강하신거 같아요, 엄밀히따진다면 독재 근성이 강하신다고 봐야죠, 님 마음 깊이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술마시고 들어오실 때는 존중하는 말로 다독여서 수고가 많으시네요, 한 마디해주세요, 만약 던지신다면 죄송합니다라고 말씀을 드리시고요, 왜냐하면 억압된 감정이 술로써 터져나왔기 때문이죠, 그러하기 때문에 예절이다 뭐다 관계없이 나 자신의 사랑과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토닥여 보시는 좋은 방법이 있기도합니다!(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참고!) 그러하나 지나친 폭력행위가 있어서 정 괴롭다하실 경우에는 이젠 성인이니깐 스스로 자립해야할 자유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방을 구하기위한 일을 해보신 것 또한 방법이 되실 수가 있죠, 경제적인 자립을 하여서 스스로가 자유롭게 살아야할 권리가 있기에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