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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약국

위로가 필요할 때

  • 남편 말에 늘 상처..

    부부

    By 임지련

    2019-11-14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이런 글을 쓰게될 줄 몰랐네요

    저는 이십대 중반이고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직장을 다니다가 현재는 몸이 안좋아져서 휴직계를 낸 상태예요 남편은 직장내 사수고 저보다 6살 더 많습니다

    저의 고민은 사수였던 탓에 친해지기도 빨리 친해졌지만 문제는 늘 저를 가르치는 듯한 태도가 상처를 줍니다 결혼 전에는 이렇게 나한테 알려주려는 사람이 어디있겠어 듬직해서참 좋다라고만 생각했어요

    젓가락질을 제가 좀 못하는 편인데 흘리지 않고 잘 먹어요 결혼전엔 남편이 그런 부분도 잘먹으면 됐지라고 넘겼는데 결혼하고 나니 보기가 싫은가봅니다 저는 젓가락질 같은 부분은 고칠 생각이 없거든요

    그리고 식당에 와서 편식을 할거면 처음부터 다른 메뉴를 제안해라, 음식을 뱉을때는 입으로 가려서 휴지에 뱉고, 잠잘때는 렘수면 상태를 생각해서 2시간 반 기준으로 자야한다

    젓가락질로 집안예절교육, 밥상머리교육 운운하는데 처음엔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싶었다가 지금은 그냥 흘려들으려고 해도 상처를 받게 되네요

    친구들은 너의 집안을 욕보인거다라며 남편이 그렇게 행동하는걸 한번꼬집어주라는데 예절교육을 안받기는 했어요.. 돈벌어서 삼시세끼 걱정없이 먹여살리시는 것만해도 바쁘셨고 젓가락질까지 신경쓰실만큼 예의차리시는 분들은 아니었어요

    제가 딱히 예의생각하고 행동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원래 무딘 성격인데 자꾸만 지적을 당하니까 예민해지게 되네요

    제가 고쳐야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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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애들 아빠
    2019-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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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 다큰 딸이 있습니다.
    박사학위까지 받았네요.
    최근에 감기가 들어 고생하네요. 내의를 입고 목도리(스카프)를 하고, 따뜻하게 하고 다니라고 하는데 들은 척도 안 합니다. 제 자식 낳아서 속을 썩어봐야 애비 마음 알 겁니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세요. 어렵겠지만 3자적인 입장, 객관화해서......
    남편도 속이 썩고 있을 겁니다. 지적하면 고맙게 생각하고 고치거나 그럴 생각이 없으면 당당히 말해서 더 지적하지 않도록, 또는 기대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말 하기 는 싫고 고쳐 나가기도 싫고......
    그러면 그렇게 불편하고 불행하게 살면 되지요.
    애비 말은 무조건 안 듣는 딸에게 더 기대하지 않고 지적도 않기로 했습니다.
    차라리 남을 도울 겁니다.

    못난 애비.....
  • 이루리
    201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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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한분분으로 노럭하는게 좋아요
  • 상담가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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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이라면 옳고그름의 판단력과 실천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글쓰신분은 충분히 자신을 이해하고 있으며 주변분들의 말도 어느정도 판단력있게 수용할줄 아시는분으로 사료됩니다.

    남편분의 언행은 굳은 사고방식에서 나오는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글쓰신분께서 남편분을 바꾸려고 한다면 쉽게 바뀌려고 하지 않을것이며 글쓰신분을 오히려 틀렸다며 비판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혜로운 아내는 본인이 생각하는 옳은 일을 독립운동가처럼 직접적으로 항쟁하며 밀어부치는 것이 아니라 간접적이면서 타협을 통해 점진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길다면 긴 생을 함께할 반려자를 위해 또 자신을 위해 불편한 상황에서 가벼운 수용과 함께 사랑스러운 표현으로 마무리하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남편분도 자신이 가르쳐야하고 꾸짖어야 하는 대상이 아닌 사랑스러운 아내의 이미지를 꾸준히 오랫동안 가져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상대를 변화시키려면 바꿈이 아닌 물들임이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갖고 실천해보시길 권합니다. 힘내세요!
  • 대화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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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면 성향이 다른게 너무 드러나서 어려워요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좀 더욱 사랑해주면 좋으련만~~~~~~~~~~~
  • 장명자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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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생활 습관이라는 게 있는데 어느 순간 고친다는 게 쉽지가 않지요.
    그것이 비록 단점일 수도 있겠지만 굳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고 지적한다면,
    결코 마음의 상처를 입는 아내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남편이 아닐까 싶네요.

    사랑하는 사람인데 내 기준에만 맞추려고 하지 말고 상대 입장도 생각하는
    그런 남편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이 큽니다만, 문제는~아내의 습관을 바꾸는 게
    더 빠를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서로 조금씩 성격을 맞추어 나갔음 하는 마음입니다.
  • 맨스플래인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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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스플래인'이라는 단어가 있죠. 남자가 여자에게 가르치려 하는 걸 뜻하죠. 기본적으로 자신이 우월하다는 생각이 밑바탕이 되고요. 님은 그런 남편분 태도에 상처받으시는 것 같은데 어쩌면 우리 사회에서 흔히 겪는 일이라 참 슬프고 씁쓸하네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편분이 지적하는 부분이 틀린 말은 아니고, 저희는 님의 글을 보니 남편분의 입장을 들으면 또 어떤 판단이 설지 모르겠네요. 이 부분은 성별을 떠나서, 여자도 남자가 잘못된 습관 반복적으로 보이면 신경 쓰이고 상대방이 고칠 의사없이 잔소리로만 여기면 '자존심 세운다'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나 자신을 그대로 봐주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남의 말에 귀기울여야 할 때도 있더라구요.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하는데 남들이 다 같은 부분을 지적할 때는 나를 다시 돌아볼 필요도 있더라구요.

    실제로 두 분을 뵌 게 아니라 두 분의 관계나 분위기를 정확히는 알 수 없어서 그 누구의 편도 들진 못하겠네요.
    그냥 제 비슷한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저도 남편이랑 님과 같은 이유로 서로 기분이 상하곤해요.

    내가 부족한거 아는데도 지적받으면 짜증나고 서운하고 방어기제로 더 내 잘못에 관대해지면서 이게 뭐 잘못됐냐 우기기도 하고요, 반대로 남편이 부족한 부분 얘기했을때 안 받아들이면 자존심 세우고 고집 부리는거 같아서 더 강하게 말하고 상처주게 되는 것 같구요.

    남편분은 님의 습관을 바로 잡아주고싶을 뿐이고, 님은 남편분의 태도가 싫으신 것 같아요. (권태기나 괜한 시비라면 얘기가 또 달라지지만요..)
    전 이럴 때 '목표'랑 '행동'만 생각해요.
    어떤 '목표'를 두고 어떤 '행동'을 선택할건지요.
    예를들면, '난 이 사람이 지적질하는게 싫으니 나를 지적하고 비난하지않게 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행동할까 이런식으로요. 행동은 선택하기 나름이겠죠. '지적받을 만한걸 싹 다 고친다, 진지한 대화로 해결한다, 잘 듣는 척 하거나 애교로 기분 맞춰주며 상황을 넘긴다'가 될 수도 있고 '싸운다, 욕한다, 운다, 이혼한다'가 될 수도 있겠죠.

    사람의 말에는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감정이 동반된다하죠. 남편 분께도 한 번 얘기해보세요.
    당신이 나에게 그런식으로 말해서 이루고자하는게 뭐냐, 습관을 고치기 위한거 아니냐. 근데 당신이 얘기하는걸 보면 상처주기 위해 하는 말인지, 습관 고쳐서 좋아지게하려는건지 모르겠다. 나도 내 습관 고치려 노력 중이다. 사사건건 혼나는 것 같아서 반발심이 든다. 나를 조금 더 따뜻하게, 아내로 대해주면 안되겠느냐...

    사실 이런 대화가 안 먹힐 수도 있어요. 상대방 입장에서는 '자기가 잘못한거 잘 되라고 알려주는데 태도를 운운하네?'하면서요. 가부장제도에 찌든 한국에선 자기가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그래서 전 이럴때 상대방 우쭈쭈 하게해주면서 제 목표 생각합니다.
    아예 대놓고 추켜세워주는거죠. 나는 부족한데 넌 참 잘한다, 네 덕분에 내가 성장한다 등
    남편분을, '자꾸 지적하는 사람'이 아닌 '날 신경써주는 고마운 사람' 대우해주면, 날 대하는 것도 조금 더 부드러워지더라구요. 내 말로인해 상대방도 나에게 더 도움되는 사람이 되려 오히려 더 따뜻해지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대화며 방법이며 다 써봐도 관계가 나아지지않는다면, 두 분 성향이나 가치관이 너무 다르거나, 수직적인 관계가 너무 굳어져버린게 아닌가 싶어요.
    이럴 경우엔 체념하고 살거나 그 삶을 벗어나거나 할수밖에 없으니...결혼생활이란 게 참 쉽지않네요.

    많은 분들이 그냥 참고살라 하실 순 있지만, 저는 경우에따라 이 말이 참 싫습니다. 부부는 동등한 관계지 권력관계가 형성되면 안됩니다. 지금 부모님 세대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부부가 행복하려면 나 자신이 먼저 행복해야합니다. 누군가의 억압과 희생을 전제로한 가정의 평화란 언젠가 깨지고 맙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주저리주저리 긴 글 남겼네요. 혹여나 기분나쁘신 부분이 있었다면 죄송합니다.

    님 자신부터 행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결혼생활을 해야할지 행동할지 나 자신에게 솔직한 답을 내리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돌맹이
    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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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하시죠? 나를 있는그대로 인정해주는 신랑이었음좋겠죠? 타고난성격이 있나봐요. 어느순간 내가무시당하고 존중받지못한다늕생각에 자주 다투기도 합니다. 분쟁을 일으키지말고 당신의 솔직한맘을 전달하는방법을 연구해보세요. 남자는 여자랑달라서 우리는 그냥한말인데도 자기에게 반항한다고 생각하는지 언성이 올라가더라구요. 저도생활양식에서는 상처받으면서 살긴하는데 그래도 큰일생기거나 아프면 젤 걱정해주고 날사랑하는건 신랑뿐이더라고요. 님이 신랑의 아내이기때문에 애착을가지면서 자신의 스타일로 만들려고 그러는건데 우리는스트레스 쌓여요.
  • 서용칠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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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르치려는 사람은 설명을하여야하니까 말이 길어진다
    그러나 듣는 사람은 침묵하고나 " 예" 라고 하면되고 , 그냥 내 습관대로살면된다
    말이 긴 사람이 지게되여있다
  • 강현지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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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받는다면 남편에게 말해야죠 그랬는데도 안고친다면 남편은 답이 없는거에요
  • 고쳐야지요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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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젓가락질을 안 고치는 것보다 고치면 더 좋잖아요. 자녀 낳으면 자녀에게도 가르쳐 주어야 하고요. 꼭 고치세요. 때로는 민폐예요. 잡은 반찬이 놓쳐져서요.
  • niniz
    2019-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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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그럴 때 정말 열 받죠...저는 직장상사가 똑같은 말 하길래 신경쓰고 바로 고치려고 했었어요.성격 상 남한테 그런소리듣는 걸 참지를 못 하거든요.그거 진짜 신경쓰이지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그런 것들이 중요하긴하죠. 그냥 이 악 물고 고쳐 버리세요!!그리고 남편분은 꼬투리 잡힐게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같은 심정 느껴보게 뭐 하나라도 가르쳐 보세요.어찌나오는지.
  • 페노메코
    2019-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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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욕을 해도 가만히 계시다니...
  • 119
    2019-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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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전엔 뭐든 좋게만 보였던 것들이 결혼후에는 단점으로 보이는게 참 많아요.
    가르쳐서 고쳐지면 정말 좋은 케이스죠~
    그러나 이십년이 넘게 해온 생활습관이며 성격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하는것이 진정 사랑하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범법행위를 하는것을 제외하고는 말이죠.

    남편분이 님의 모든것을 결혼전엔 좋게 보셨다가 단점으로 보여서 지적하시는것 같아요.
    상처받지 마시고 조금씩 고쳐보려고 하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면 예절은 좋은거잖아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나중에 자녀를 위해서도 좋은 습관으로 고쳐가시길 권해드려요.
    다만 남편분께 지적하실때 가르치는 태도 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좋을것 같아~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는 말투로 바꿔달라고 하면 기분이 덜 나쁘고 상처도 덜 받으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