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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약국

위로가 필요할 때

  • 열등감 느끼는 듯

    형제/자매

    By 손명규

    2019-10-04

    전 서른다섯먹고 중소기업에서 뼈빠지게 돈벌어도
    300 조금 안되는 돈으로 생활합니다

    그래도 전역 후 10년전부터 어머니께
    한달에 용돈으로 50씩은 꼬박꼬박 드렸었는데

    그때는 간판좋은 회사에 다녔던 시절이라 연봉이 꽤 높았고
    서울에 집한채 사야지 하는 큰 야망도 없던터라
    가족에게 드는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저는 건강상 퇴사후 계속되는 백수생활과 지병으로 인해 내리막길을 걸었고
    제 동생은 그동안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과외를 받았는데
    욕심이 많은 애라 열심히 한 끝에 공기업에 취직했습니다

    그순간부터 집안의 자랑은 동생이 됐고
    부모님은 동생이 집안에서 점점 거만하게 변해가도 별 말씀 없으셨습니다
    오히려 어렸을때보다 더 오냐오냐...

    동생은 현재 500가까이 받는데도 집에 30만원 주기도 아까워 합니다
    서른넘어서 무전취식이죠 집이 넉넉한 편도 아닌데

    동생의 전여친에게 260만원대의 명품백을 사준 사실을 알았을때
    집에는 한푼 안주면서, 어머니께 준명품 가방 사드린적도 없으면서,,
    남의 집 딸래미에겐 그 큰돈을 척척쓰는게 어이가 없었고

    제가 정신차리라고 잔소리 좀 하니 바로 어머니가 쫓아와서
    지돈 지가 쓰겠다는데 왜 제가 나서냐며 저를 나무라시더군요

    한동안 제가 동생에게 자꾸만 괜한 기분나쁜 감정을 가지게 되는게
    열등감인지에 대해서 아니라고 합리화시키다 포기했습니다

    네 저는 동생에게 열등감이 있습니다
    그치만 동생의 기반은 부모님과 제가 세운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괜한 생각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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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강현지
    2019-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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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 얼마나 버는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별이엄마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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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의 배려가 있었기에 지금에 동생분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랬다고 해서 과거에 머물지 마세요
    가족들에게 베푸는 배려는 댓가를 바라지도 인정을 바라지도 않고 하는것이 본인 스스로를 위해 더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속상함이 덜하답니다
    또한 동생이 사는 삶에 방식을 형님분이 평가하기때문에 섭섭함도 있는것 같아요
    설사 동생이 수입이 넉넉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인색한 부분이 있다면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꾸준한 대화를 통해 해결하시는것이 좋을듯합니다
    물론 부모님과 다소 어색한 마음도 대화를 통해 해결해 가도록 노력해 보세요
    가족들간에 불편함을 마음에 담아두고 풀어내지 못하면 그 관계는 더 불편해 집니다
    부모님도 형님의 수고를 알고 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 장명자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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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음 합니다.
    내 부모형제를 위하여 잘했을 때는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 들였던 식구들이,
    원인은 상관없이 내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결과만 보고 대한다는 것 그 자체로만 봐도
    당연 서운하게 느껴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자신을 위하여 살았으면 합니다.
    지난 날에 대한 원망은 물론, 서운함도 다~떨쳐 버리고 본인 스스로의 행복
    찾길 바랍니다. 내가 잘 되어야 그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세상이기에 첫째는 건강으로
    열심히 노력하여 행복 누리길 바랍니다.
  • 소향기백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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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신하는 자식 따로, 이쁨 받는 자식 따로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때 정말 충격이었고, 생각보다 그런 가정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더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글쓴이 님께서 말하시는 열등감은 열등감이라기보다는 '내가 더 헌신하느라, 너보다 더 손해봤는데 넌 여태 뭐했냐'는 마음에서 오는 것 같네요. +)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까지는 공적인 금액으로 함께 힘을 합쳐서 하시는게 나을듯.
  • 정연
    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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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타까워요. 형제들이 다 다르고, 그렇더라구요. 저도 친정 5남매, 시댁 4형제를 챙기며 살았습니다만
    고마움 그런 것은 없더라구요. 지금까지 한 것은 내가 좋아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좋아서
    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하고 함께 하자고 요구하고 집안일 처리를 합니다.
    처음에는 반발이 심하더니, 시간이 지나니 괜찮습니다.
    부당하다는 생각이 들면, 그대로 이어가지 마시고 한번쯤 터놓고 얘기하고 해결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늘 불편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씀이 문제거든요.
  • niniz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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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드시죠...ㅜㅜ집안에서의 부모의 역할은 매우 큽니다.분명히 잘못 된 부분이 있네요.은혜를 은혜로 갚아야지요..남한테 상처준거 다 되돌아갑니다..형이랑 동생이랑 인성이 많이 다르네ㅜㅜㅜ글쓴이님! 이젠 본인 먹고 살 것부터 찾으세요.!!아셨죠!
  • 정예용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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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을 읽는 제마음도 많이 아프네요
    님의 글을 읽다보니 제 지인이 생각납니다9형제중에 맡이었고 부모님이 무능력해서 그분이 동생들 학비도 대주며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잘된 동생들은 다 자기가 잘나서 지금의 생활을 하고있다고 생각하고 맡이인 누나와 언니의 고생으로 잘된걸 생각못하고 지금 병들고 경제적으로 힘든상태의 그분을 나몰라라하고있습니다.
    이게 현실인가봅니다.
    부모가 중심에 서서 제대로 역할을 못하면 더더욱 그런거같습니다.
    힘내시고 이제부턴 본인을 위해 사시기바랍니다.
  • 솔이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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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많이 속상하겠네요. 삼자가 그 속을 이해하기 힘들겠죠? 동생이 세워준 기반은 잊었나보군요.
  • 밀알
    20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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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참 많이 상하겠다는 생각을 나도 하게 되네요! 부모님이 그동안의 님께서 생활 해 오신 모습을 조금이나마 헤아려주시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형제간에도 편애를 당한다는 아픔은 모르는 사람은 이해가 안되지요!
  • 로메인투
    2019-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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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명규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힘빠질듯 싶음... 효도하는 자식 따로 이쁨받는 자식 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