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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 때

  • 남의 집 제사에 며느리만 죽어남

    시댁/처가

    By 열받아ㅎ

    2019-09-16

    남편은 7형제 중 넷째...

    시아버지는 재작년 돌아가셨고 시어머니는 허리디스크로 아무것도 못하심

     

    추석에 올거냐는 물음에 다들

    출근한다, 장인어른이 아프시다, 애가 아프다 별의 별 핑계를 대는데....

     

    큰형님과 나랑 울 신랑까지 세명이서

    늦게라도 올 사람들 생각해서 넉넉히 차리고 있었어요

     

    땀뻘뻘 흘리면서 전부치고 나물무치는데

    한참 뒤에 혼자 오신 셋째 아주버님...  

    뒤에다 대고 히죽히죽 웃으면서 제수씨 고생하시네요~

    그러고는 친구랑 놀다온다고 나가버림...

     

    아니 왜 본인 조상님 제사에 왜 며느리만 죽어나는지 억울합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열통터지네요

    이집 자손들은 손하나 까딱않고 있다가

    그저 술따르고 절이나 하면 땡인가요?

     

    큰형님 속도 말이 아니겠죠... 

    약소하게 할래도 누워계시는 시어머니 불호령 떨어질테니

    신랑과 저 아니었으면 혼자 저 많은 음식 하려고 고생 깨나 했을꺼예요.

     

    다른 형님들은 평소 행실 생각하면

    안봐도 오기싫어서 핑계댄게 너무 뻔하고 

    누워서 과일먹으며 티비보는 이집 남자들도 너무 꼴보기싫네요

     

    그리고 우리 엄마도 편찮으셔서 집에 홀몸으로 누워계시는데 

    자식이라고는 딸 하나 있는거 시집가서 남의 집 사람인냥 이러고 있으니까

    죄송스럽고 시댁에 너무 화가 나고

     

    이런 명절 문화 언제 바뀌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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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강현지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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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남편집 제사를 지내는데 며느리가 다 하고있으니 화나는건 당연한거같은데... 다음부터는 무조건 핑계대시고 빠지세요
  • 마이콜
    2019-09-19

    삭제

    명절 문화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화가 바뀌기 위해선 세대가 아웃되어야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문화는 이어가고 페습은 삭제하는 그런 날은 반드시 올거에요 그래도 힘내 봅시다. ~!!
    문화는 바뀌어 가라고 있는 것이고 과거 나의 문화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질 문화이기도 하니깐요 ~!!
    앞으로의 세대는 또 다른 가족 문화를 만들거에요 ~!! ㅎㅎㅎ
    화이팅 ~!!
  • 여자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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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은 이해 못하죠~
    남편들도 처가집가서 저렇게 하라고 하면 할수 있을것 같나요~?
    글 읽으면서 정말 화가 나네요~
  • 정연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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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년에 두번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그렇습니다. 하는 사람은 하고, 노는 사람은 놀고...집안 뿐만 아니라 사람살이가 그런듯 싶어요
    모두가 다함게 했으면 좋겠지만요.
    누군가의 희생으로 행복한 시간이 된다면,
    그것도 피붙이를 위한 것이라면
    기꺼이 하는 것도 복을 짓는 행위입니다.
    결국 내가 그렇게 하면 내자식도 그대로 따라서
    흉내내게 되니까, 당장은 손해보는 듯도 하지만 오히려 좋은 행동입니다.

    명절만 되면, 이런저런 여성희생이라고 언론이 부추기고 있는데, 안좋은 모습으로 보입니다.
    정작 기본적으로 힘든 분은 누구인지를 짚어주지 못하니까요.
    잠깐 와서 일하는 사람이 엄청난 희생처럼...이런 부분만 부각을 하죠
    그러나 몇 달 전부터 준비하고 기본적인 것들을 마련하는 부모님이 정작 더 힘들지요

    명절
    즐거운 날이 될 수 있도록 이런저런 마음끓이는 훨훨 버리고
    지내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오랫동안 좋은 문화로 남습니다.
  • 윤봉구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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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결혼하면 저런 상황에 아무 소리 못하고 있게될까봐 무섭...
  • 새초로미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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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이런게 못배운 집안 분위기라고 생각해요.. 하다못해 남이라도 고생하고 있으면 거들게 되는 마음 생길텐데 한집안 식구들이 고생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몰라라 한다니...
  • 솔이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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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 핑게대고 약삭빠르게 빠지는데 고생이 많았으니 화도 나겠군요. 이젠 음식도 대폭 줄여야 합니다. 그리구 남의 집 제사란 표현이 좀 거슬리네요. 결혼하면 일단은 그집의 가족이 되는거 아닙니까? 또 생을 마감하면 친정땅에 묻히나요? 남의집이 아니라 내집이 맞는거 같으네요.
  • 정옥
    2019-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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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하셔도 잘못 아닙니다.
    여러 가족이 공동으로 먹을 것은 공동으로 준비하는 게 맞습니다.
    당신이 필요한만큼만 하시고 힘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 파주상관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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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란스러운 상차림은 60년대 이후 풍습이고 진짜 명문가는 원래 남자들이 상을 차립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