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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필요할 때

  • 이 결혼이 맞나요?

    기타

    By ㅇㅇ

    2019-07-04

    너무 착해도 문제네요

    여자친구는 31살 중소기업 대리, 저는 30살 H조선 대리입니다. 
    군 제대 후 대학생때 봉사단체에서 알게됐고 서로 호감을 느껴 사귄지는 5년째입니다.
    모은 돈은 둘 다 얼마 안되지만, 돈은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 하지 않는 성격으로 사교성 좋고 배려심 있는 모습에 제가 여러번 반했었습니다.
    여친의 부모님은 굉장히 사이가 좋으시고 넉넉한 집안입니다. 땅부자... 부동산 임대업하심
    저희 집은 어머니가 좀 일찍 돌아가셨고 재혼한 아버지와는 연락을 잘 안하고 지냅니다.
    아버지가 30년간 사업을 하셔서 부족함없이 자랐고 결혼할때 서울에 아파트 한채 정도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봉사단체에서 알게됐기 때문에 선행하는 것에 뜻이 있다는건 알았는데 결혼을 앞 둔 지금은 여자친구의 착한면에 마음이 식으려 합니다.

    그러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친구들에게 돈을 너무 자주 빌려줍니다.
    여친에게 매번 돈을 빌리는 어떤 친구가 있는데 A라고 하겠습니다.

    A는 여친과 같은 대학 동기인데 혼자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입니다.
    A 나름의 사정이 있기 때문에 저역시 처음에 돈 빌리게 된 사연을 들었을때는 저도 돈을 보태서 도와주라 할 정도였는데 그 돈은 A의 새로운 남자친구에게 가더군요.
    그것도 여자친구에게 걸린것만 3번이 넘습니다.
    A의 자식에게 간다고 하면 기꺼이 돕겠습니다만 남친에게 줄 돈을 본인 여유가 돼서 빌려주는 것도 아니고 남에게 빌린다? 이건 아니죠. 그리고 처음엔 10만원이었는데, 곧 20만원,  50만원에서 100만원, 이제는 500만원을 빌려달라네요.
    기가 찹니다. 100만원도 아직 못받았는데 돈 없으면 나 죽어, 남자친구 없으면 나 죽어 하면서 울며 전화하는 친구를 외면할 수 없다는 여친.... 속이 터집니다.
    저도 모르게 속으로 결혼자금이 저렇게 다 새어나가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놀라씁니다.

    두번째 계기는 여친의 직장내에서 여친의 부하직원들이 여친을 깔본다는겁니다.
    제가 이런저런 조언을 다 해봤지만 전혀 듣지를 않고, 이젠 꽉막힌 여자친구를 저조차 깔보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저와 제 주변인들이 봤을때 여친이 외적으로나 말투가 너무 아이같은 면이 있어요.
    여친은 대리쯤 됐으니 밑에 사람들을 더 잘 챙겨야 한다는데 주임급 이하 직원들이 여친에게 연차나 당직등을 바꾸자하면 여친은 흔쾌히 바꿔주고 여친이 바꾸자 하면 절대 안바꿔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여친이 매번 점심마다 커피를 쏘는데 하루는 카드를 놓고 밥을 먹으러 갔답니다.
    그쯤되면 한번쯤은 밥이든 커피든 얻어먹을만도 한데, 부하직원 4명이 동시에 일부러 어먹으려고 놓고왔냐라는 눈빛으로 여친을 쳐다봤답니다.
    단순히 너의 착각일 것이다라고 달래긴 했는데 본인이 똑똑히 봤다며 우네요.

    결혼식 날짜는 올겨울로 잡으려하는데, 제 경제관념을 나누려해도 제가 너무 칼같다 차갑다며 일축하고 직장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들었을때 달래주거나 조언하려고 하면 또 본인의 회사와 제가 다니는 회사 문화가 달라서 이해못할거라고...

    5년동안 큰 트러블 없이 지내왔지만 결혼을 앞 둔 지금, 이 사람이 맞나 결혼을 해도 되나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뭐라 말해야 할지, 이미 제 머릿속에서는 헤어지라고 말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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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댓글
  • kth715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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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언가를 선택하는건 참 어렵습니다.
    더욱이 결혼이라는건 더욱더.
    비교나 비유가 가능할런지 모르지만,
    어느책을 보니,
    "전쟁을 시작하는건 용기이나,
    철수하는건 지혜이다"라는 글이
    있더군요.
    5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은시간이 아니기에
    당장 무언가를 선택하기보다는
    우선 1보 후퇴해서
    좀 더 모자르는 무언가를 준비해서
    다시 나아가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 전하희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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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연을 올 리시분은복이있는분입니다
    누구나다 완전한 사람과만나 결혼하는것
    아닙니다
    서로간의 부족한점을 보안해주며 사는게
    결혼 생활입니다
    그리고 요즘 구렇게 착한사람 드믄데
    사연을 올리신분은 여친이 부족한점을
    채워주시면 행복한 가정을 이루실것
    같습니다ㆍ ^^
  • 오지랍
    2019-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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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모두 상대적입니다.
    양면성이 있기 마련이지요.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지요.
    사랑한다고 했나요?
    결혼생활은 단순히 지금 생각하는 단점에 머물지 않습니다.
    어떤 이유때문이라면 이 문제는 빙산의 일부일 뿐입니다.
    가정경제 운영에서 이를 보완해야지
    이를 결혼의 여부까지 생각한다는 것은
    이미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는 그대의 문제입니다.
  • 임헬레나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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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들의 "해푼 사람과는 멀리하라"하신 말씀이 생각나게 합니다.


  • 솔개
    20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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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보기엔 착한거를 지나쳐서 세상물정 모르는 이용대상인것 같네요. 베풀고 돕는것도 정도와 한계가 있지요. 결혼후에도 이렇게 여기저기 돈 뜯기며 살아도 괜찮을지 한 번 생각해 보지요. 한 번 들인 습관은 쉽게 고치기 어렵지요.
  • 맘의여유
    2019-07-06

    삭제

    5년이면 이젠 가족같은 느낌으로 현실적인 면을 보게되지요 일단 이런데 글을 올려 고민한다는게 안타깝네요 어차피 결정은 본인이 해야하는거고 여기 댓글다는 누구도 당신이 겪은 상황에 놓인적은 없을 겁니다. 여기 글은 참고만하세요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이여성과 평생을 사업파트너처럼이라도 살수 있는지 요즘 친정 든든한것도 무시할 수 없어요 , 여성분을 변화시키세요 사람도 변해요 저도 전엔 맘약해서 잘사줬는데 이젠 안그럽니다. 진지하게 카드월이용액 빌려준액수 다써서 얼만큼 손해인지 보여주고 느끼도록 해주세요 저축의 중요성도 ..애기낳고 씀씀이 경제적으로 바뀐 친구들 많더라구요 그 A친구는 결혼하면 님이라도 그냥 끊어내세요 친구도 한순간입니다.
  • 고민이네요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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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와결혼은확연히많은차이가있지요
    연애는둘만을생각해도되지만결혼은양가부모님을비롯해삶의모든영역을생각하게되니까요
    특히결혼이라는것을 마음먹으면
    처음에 마음을 주게되었던 장점도 단점으로 보이게되더라구요
    사람은쉽게바뀌지않아요
    그사람을 바꾸려하기보다 내가 이사람을 포용할수있는지 다시한번 고민해보시는게 필요할것 같아요
  • 그거어렵네요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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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결혼 전에는 마음이 많이 힘들고 불안하고 확신이 적어지고 하긴 합니다 근데 님께서 잘못 판단하신 면이 있으신 거 같아요 사교성이 좋다라... 그건 사교성이 아니라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아이라 순진한 죄를 짓고 있는 걸로 보이는데요 주위에선 비웃음의 대상이 되거나 이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데 본인도 건강한 관계의 기초가 돼주는 가정에서의 관계가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서 분별력에 오류가 있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음... 다른 사람들 중에는 이미 힘들거나 어처구니 없어서 떨어져 나간 사람도 많으리라 봅니다 돈도 있고 성격도 그러니까 딱히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웃으면서 좋게 지내겠죠 하지만 사회생활은 다르죠 그런 캐릭터는 불안을 조성할 수 있으니까요 사람이나 좋지 판단력 결단력 모두 믿을 수 없고 책임감이라고는 알량한 수준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여친분한테 얘기하실 때 그런 사람들은 이렇게 대해야 한다가 아니라 그 분의 문제점을 얘기해 주셔야 될 거 같습니다 너가 그러는 거 그 사람들이 계속 그렇게 하라고 해주는 거다 니가 잘못한 거고 너가 더 나쁘다 혹시 여친분이 눈치가 좀 없으신 건 아닌지 님께서도 이 상황을 컨트롤 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되시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만 음... 어차피 결국은 사랑의 잣대로 판단해 보시는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어떤 결정을 내리던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