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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이 생기면 무슨 일이 생길까?

    #유아기성교육 #동생



    동생이 생기면 성교육의 좋은 기회
    아이가 서너살이 되면 동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 살쯤 되면 자기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성별(性別)에 관심을 보이는데, 성기의 외형에 대한 질문이 시작되는 때이니 동생이 생기면 성교육의 좋은 기회가 생기는 셈입니다. 연년생 터울이라면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 말귀를 알아듣는다면 동생이 생긴다는 사실을 미리 말해 줍니다.

    나이가 어릴 경우, 분만에 가까워진 후에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데, 미리 알려 주면 아이가 동생을 오래 기다리면서 지루해할 수 있습니다. 네 살 정도의 아이라면 아기 옷과 이부자리 준비 무렵부터 부모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게 합니다.

    어느 날 불쑥 병원에서 동생을 데려와 하루 아침에 애정을 송두리째 빼앗겼다고 느끼게 하기보다는 엄마의 부른 배를 손으로 만져 보게 하면서 아기가 움직이는 것을 알게 해 주고, 생명의 신비로움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해 주세요.

    배가 더 불러 아기가 나올 쯤에는 “엄마가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얼마 동안 엄마가 집을 비우게 된다”는 이야기도 해 주세요.

    이때 “동생이 생기면 너하고 같이 놀기도 하고 아주 예쁘니까 업어 주고 안아 주어라”는 이야기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막상 갓 태어난 동생을 보면 얼굴은 새빨갛고 눈도 못 뜨며 고개도 못 가누는 것을 보고 실망할 테니까 말입니다. 갓난아기는 아주 작고 어려서 한동안 젖만 먹고 자고 또 엄마가 자주 안아 주어야 한다고 미리 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정과 질투를 동시에 느낀다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다가도 막상 동생을 보게 되면 시샘을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서양에서는 미리 동생으로 삼을 수 있는 인형을 마련해 그 인형을 때리기도 하고 사랑해 주기도 하면서, 동생에 대한 애증의 갈등을 해소시키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선조들은 ‘처음 끓인 산모의 미역국을 큰 아이에게 먼저 먹이면 동생을 시샘하지 않는다’는 매우 쉽고 슬기로운 가르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주위 사람들이 아기에게 관심을 가질 때 애정을 빼앗겼다고 섭섭해하기보다는 내 동생이 생겼기 때문에 나도 기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목욕할 때도 손을 한번 잡아보게 해 준다든지, 기저귀를 갖다 달라고 부탁한다든지 하세요. 언니나 형으로서 으쓱해지도록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애정이 나뉘는 데 불만이 있을 터이니 큰아이가 상심하지 않도록 다른 식구들이 협력해서 배려해야 합니다.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는 동생이 생기면 질문이 많아지니 이때를 성교육의 기회로 활용하면 효과적입니다.

    요즈음은 출산 문화가 바뀌어 우리 나라에서도 가족 분만실을 운영하는 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초산이 아닌 경우 자녀들도 동참하여 엄마의 출산 과정을 지켜보게 합니다. 그러나 이런 문화가 낯선 우리 나라에서는, 동생의 탄생을 기뻐하는 첫 자리에 동참시키는 게 좋을 듯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동생이 생기면 무슨 일이 생길까? (부모가 시작하는 내 아이 성교육, 2007. 2. 15., 샘터(샘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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