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가 > 가문·가족·가정

가정·가족·가문

가족이란 네가 누구 핏줄이냐가 아니야.
네가 누구를 사랑하느냐는 거야.

_by 트레이 파커

  • 늘보씨네 좌충우돌 농촌생활 적응기(6) 나는 도시녀(도시여자)

    일상

    #늘보씨 #농촌생활

    자연 속에서 즐겁게 살아보자는 말에 농촌생활을 선택했던 늘보씨의 아이들은 변화 없고 지루한 농촌 생활에 차츰 짜증과 불평을 쏟아 놓기 시작했다
    그런 아이들을 보며 늘보씨는
    “얘들아! 아침에 일어나면 새소리 들을 수 있고 밤늦은 시간에도 이웃눈치보지 않고 뛸 수 있는데 불평만 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도 가져봐” 라고 이야기 하며 아이들을 달랬다.
    그러던 어느 날 초등학교 5학년 딸아이가 하교한 후 집에 와서 하는 말
    “오늘 학교에서 완전 웃겼어”
    “3교시 끝나고 갑자기 우리 반 남학생이 나를 보더니 오매 너 입에다 기찻길 깔아부렀냐? 이러는 거야”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 당황했는데 알아보니 내가 이에 끼고 있는 치아교정기를 보고 한말이더라고”
    “웃기기도 하면서 어이도 없더라”
    “얘들 말하는 것도 그렇고 습관이랑 뭐 다른 거 다 나 여기 얘들이랑 달라”
    “나는 지금 외모에 관심도 많고 살이 햇빛에 타는 것도 싫고 그런데 여기 얘들은 전혀 그런거 하나도 관심 없는 것 같아”
    “나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도시녀 도시여자라고 아빠!!!”
    그 뒤로도 한참동안 늘보씨 딸아이는 자신을 도시여자라고 부르면서 농촌이 싫다고 아빠에게 어리광을 부렸다
    그럴 때 마다 늘보씨는 자연 가까운 농촌에 살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점을 이야기 해주고 다양한 경험들을 이야기 해주면서 아이들이 즐겁게 농촌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