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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가 고파서

    #늘보씨 #농촌생활

    늘보 씨가 농촌 생활에 조금씩 적응되어 갈때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늘보 씨 가족들이 사는 집 주변은 마을이 아니어서 주택이 없고 한정식 식당만 한 곳 있다. 자연과 벗하며 아이들을 키우겠다고 귀농을 했기에 늘보 씨는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집에 설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도시에 살 때 텔레비전과 친했던 두 꼬맹이는 마음껏 텔레비전을 볼 수 있는 근처 한식당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고 그집 가족과 매우 친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늘보 씨에게 식당 아주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니!  라온이 아빠, 라온이가 어째 그렇게 웃긴다요?”
    왜요? 우리 꼬맹이가 무슨 말썽 피웠어요?”
    오메 그것이 아니고 어제께 오후에 우리 집에 왔어요. 그 집 아들이..손에 목빨간 목장갑 끼고 호미를 들고...그래서 내가 '오메 우리 이쁜 강아지가 어째 이러고 왔다냐?' 하고 물어 봤었더니 그 집 아들 하는 말
    “ '이모! 제가요. 농사일 하다가요. 배가 너무 고파서 왔어요 밥 좀 주세요' 하드라니까
    내가 웃음이 나와서 죽을 뻔 했다니까.  어째 그렇게 귀엽대
    지가 농사일했다고 그래서 배고프다고 그러는디 5살짜리가 뭔 농사일을 했다고 하는지...내가 너무 웃겨서 웃다 말고 오메 힘든디 사이다 먹고 기다리면 밥 준다고 사이다부터 주고 나중에 밥 줬당께"
    라온이 아빠!  아들 귀여워 죽겄어
    그날 이후 우리 셋째의 돌봄은 한식당 아주머니가 몫이 되었다. 집에서 잘 있다가도 슬쩍 사라져서 찾아보면 식당에서 간식을 먹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 재롱을 피우거나 하고 있었다. 급기야 식당 아주머니 안방까지 침범해 침대를 놀이터 삼아 뛰어놀기도 하고 식당 가족과 외식은 물론 자고 오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식당 손님들뿐만 아니라 마을 이장님과도 늘보 씨네 가족 중에서 가장 먼저 친분을 쌓았다
    가끔 늘보 씨가 아이를 데릴러 가끔 식당에 들리면 손님들이
    나 그 집 아들하고 친구요. 오메 아들을 아조 야무지게 키웠당께하며 웃으셨다.
    그 이후로도 늘보 씨네 셋째는 상상초월 행동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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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즐거운 이야기로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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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편지 가족 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셨나요? 내일은 더 행복한 날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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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라블라
    2018-04-24
    ㅋㅋㅋㅋ 배고프다고 ...ㅠㅠ귀여워라
  • 애독자
    2018-04-23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네요~
  • 귀요미
    2018-04-23
    크크크 아우 넘나 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