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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보 씨네 좌충우돌 농촌생활 적응기(2) 아빠가 벌에 쏘였다

    일상

    #늘보씨 #농촌생활


    늘보 씨 가족들이 살게 된 시골집 마당에는 동백나무가 많았다.

    예쁘게 핀 동백꽃을 보면서 꽃과 나무가 있는 집에서 살게 된 것에 가족들은 감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이장님께서 늘보 씨 집에 놀러 오셨다.  
    ~~이 집 마당에 동백나무가 많은 것은 안 좋은 것이네동백나무는 찬 성질이 있어서 우리 선조들은 집안에는 동백나무를 안 심었는디 희한하게 이 집은 동백나무가 많어.
    "웬만하면 뽑아불고 다른 놈으로 심소" 
     
    그 말이 자꾸 마음에 걸렸던 늘보 씨는 며칠 뒤 동백나무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몇 그루는 베어 버리고 몇 그루는 예쁘게 가지치기를 해준 것이다.
    그러다가 빼곡한 동백나무 사이에 있던 벌집을 발견하지 못해 건드렸고, 자기 집을 건드린 침입자에게 화가 난 벌들은 마구 공격을 했던 것이다.
     
    주중에 따로 지내 이 사실을 전혀 몰랐던 늘보 씨 아내는 주말이 되어서야 퉁퉁 부은 남편의 얼굴을 보았다.
    자초지종을 듣고 나니 늘보 씨 아내는 걱정보다 웃음이 나왔다.
    아빠는 아픈데 걱정도 하지 않고 웃기만 하면 어떡하냐고 늘보 씨 딸내미가 엄마에게 핀잔이다.
    엄마! 아빠 일하다가 이렇게 됐는데 걱정은 안 하고 웃냐~ 엄마 진짜 얄미워
    "아빠가 요즘 시골 생활 적응한다고 얼마나 힘든지 알기나 해! 엄마는!!!"
     
    그제야 늘보 씨 아내는 간신히 웃음을 멈추고 더 많이 쏘이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을 뿐 늘보 씨는 그 뒤로도 몇 번이나 더 벌에 쏘이고, 또 키우던 닭한테 쪼였으며 때때로 약 올리듯 도망가는 개를 잡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어떨 때는 밭을 기계로 갈다가 날아온 돌멩이에  맞아 무르팍이 멍들기도 했고, 눈이 시퍼렇게 멍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아빠의 그런 실수를 걱정했던 아이들도 이제는 즐거운 이야기처럼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사이 늘보 씨는 나름대로 훌륭한 시골 생활을 이어가게 되었다.
    다음 이야기는 내일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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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늘보 씨 가족의 농촌생활적응기 어떠신가요? 재미있나요?
    모두 평안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내일 뵙겠습니다.


    <o:p></o:p>
  • 가랑비
    2018-04-20
    늘보씨! 어디 계세요? 어떤분인가 매우 알고 싶네요. 40대 후반쯤 되셨을것 같은데 시골에서 사는거 부럽습니다 아직 저는 용기가 없어서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아내도 싫어하고 시골을
  • 애독자
    2018-04-20
    전원일기를 방불케하는 농촌생활적응기ㅋㅋ
  • 박지은
    2018-04-20
    늘보씨!! 뵙고 싶어요~ㅎㅎ